무정 정 정민 2018. 7. 8. 15:38

 쪽동백

쪽동백/무정 정정민 하얀 의상 노란 미소 향긋한 체취 나는 이미 즐거워 겸손하여 땅만 보고 수줍어 이파리 뒤에 숨어 어린아이 같구나 윤기 자르르한 열매 참빗으로 머리빗은 어머니 머릿결 5월의 햇살에 내 마음은 풍선 너를 창가에 두고 싶다.

쪽동백/네이버 백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지의 산 속에서 자라며 아까시 진한 향이 사라질 무렵, 은은한 향기를 쫓아가면 새하얀 꽃을 조로롱 피우고 큰 잎으로 그늘을 드리운 나무를 만날수 있다. 꽃의 향기는 물론 잎의 향기도 좋다. 머리기름이 나온다고 산아주까리나무, 잎이 크다고 넙죽이나무 등으로 불리워졌다. 아이들과 큰 잎으로 가면을 만들면서 놀기도 하고 하얀 꽃을 주워 꿰어 목걸이를 만들어 놀기도 한다.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중부 이북의 산간지방에서는 동백기름 대신 쪽동백나무를 이용해 불을 밝히고, 양초나 비누를 만드는 데도 사용했다. 쪽동백나무의 기름은 머리에 생긴 이를 완전히 없앨 수 있을 정도로 효과가 좋다. 나무껍질의 수액은 안식향 성분이 있어 방부제나 향료의 재료가 된다. 쪽동백의 열매는 옥령화라 하여 기름을 짜기도 하고, 기생충 제거와 종기의 염증을 제거하는 데도 이용된다. 목재는 결이 치밀하고 단단하나, 더디게 자라므로 작은 물건을 만들 때 이용한다. 꺾꽂이나 씨뿌리기 등으로 번식하며 생육에는 비옥토가 좋고 내음성, 내습성, 내한성 모두 강해서 조경수로도 적합하다. 꽃과 열매가 비슷한 때죽나무(S. japonica)는 잎이 작고 타원형이며 꽃은 2∼5개씩 따로 달린다. 좀쪽동백나무(S. shiraiana)는 쪽동백보다 잎이 약간 작고 잎의 윗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흰좀쪽동백나무(var. discolor)는 잎의 뒷면에 하얀 털이 많다.

쪽동백/무정 정정민 언제였던가 떼죽나무 꽃 사진을 아는 시인께 보냈더니 쪽동백이 아니냐고 하였다 그때야 쪽동백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도대체 쪽동백은 어떤 나무이며 꽃과 열매는 어떻게 생겼는지 무척 궁금했다 잊지 않으면 반드시 알게 되는 법 맨 처음 쪽동백을 만난 곳은 헌인릉 아쉽게도 잎 진 나무만 있었다 그리고 장흥자생 수목원에서 인천 대공원 수목원 그리고 어느 식물원 이번엔 일산 호수공원 아 그리고 강화도 전등사에서 열매도 보았다 만나면 반가운 화목 만개한 꽃을 보니 어찌나 좋던지. 벌써 열매가 주렁주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