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 열매/茂正 정정민
노을이 붉게 타는
시흥 갯골
집을 찾는 기러기
날갯짓이 바쁘다
삼복三伏 더위 식혀볼까
해당화 길 걷노니
부용화 곱게 피어
8월 갯골이 아름답다
내만內灣 깊숙한 곳까지
서해가 들어와 앉아
해당화꽃 피우더니
어느 사이 열매 붉다
타는 듯 지는 해가
물들인 것일까
수줍은 새색시 볼
조심하여 만져보니
아직도 뜨거운 열기
아무래도 열병熱病이다.
약효:
해당화 열매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C의 함유량을 비교해보면,
해당화 열매 1개=레몬17 + 브로콜리 5개 + 무 40개.
특히 해당화 열매에 있는
비타민C의 경우에는 섭취했을때
체내의 다른 성분들과 결합하므로
체내에서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또,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다.
폴리페놀은
식물이 광합성을 할때 생기는
색소나 쓴맛인 성분으로
여러분야에 쓰인다.
특히 의약품의 원료로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당화 열매를 의약품으로
별로 이용하지 않지만
지금은 관심을 갖고있다.
해당화 원산지
(한국, 일본, 중국) 중에서
해당화를 연구해서
상품화한 일본의 경우에는
열매, 꽃잎, 잎, 뿌리 등에서
여러가지 성분을 추출하여
건강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대사 증후군
(代謝症候群, Metabolic syndrome)을
억제 시키는 의약품의 3대 주요 성분을
해당화 열매에서 추출한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복부비만, 당뇨,
뇌졸증, 심근경색 등
각종 성인병이
한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으로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
이라고도 한다.
내용출처 :
일본 하루니레 연구소 연구 자료
먹는 법은
일반 과일 처럼 과육을
그냥 먹는다.
씨에 가시가 있어
혀 끝이 껄끄러울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술을 담그어 먹는다
효소를 만들어 약으로
쓰는 것을 봤는데
설탕으로 재워
3~4개월 서늘한 곳에 두어
사용하는 것으로 안다.
토종꿀에 3∼4개월 재우면
훌륭한 쨈이 되어 있는데,
이것을 더운물에 타서 마시면
풍습으로 인한 마비증세
대장카타르, 각혈, 토혈,
여성질환에 좋은 약이다
해당화 열매/무정 정정민
해당화 열매가 익어가는 때다
바닷가에 가면 해당화가 많은데
한여름에 열매가 익는다
내가 주로 보았던 곳은 소래습지 공원이다
그리고 갯골 생태공원
꽃이 지면 그 자리에 푸른 열매가 달리고
점차 푸른색이 옅어진 뒤에는 노란색으로 변한다
노란색은 붉은색으로 바뀌고 점차 힘을 잃어간다
고향에는 마을 입구 한 곳에만 있었다
가시가 많은 해당화 나무 사이엔
언제나 참새가 많았다
가시 때문에 자신이 보호를 받아
안전하다는 생각이었는지 모른다
사실 손을 넣거나 다른 기구로 잡을 순 없었다
그런데 이 해당화가 친숙한 것은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 때문이다
어릴 적 워낙 감동으로 들었던 노래
익숙한 가사가 오래전부터 해당화를
많이 보고 잘 아는 것으로 생각한 것으로 이해된다
해당화는 장미보다 곱지 않아
꽃을 아름답다 하기는 좀 그렇다
하지만 장미보다 열매는 훨씬 화려하다
당연히 찔레 열매 보다도 크다
어찌 보면 참 먹음직도 하여
먹어 본 적도 있다
잘 고르면 맛이 제법 달콤했다
하지만 작은 가시가 있어 혓바늘이 생길 수 있었다.
그래서 조심하여 먹기도 했지만
많이 먹진 않았다.
올해도 해당화 열매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이번엔 집에서 가까운 서울 푸른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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