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公園/茂正 鄭政敏
반백半白이 흘러내린
지천명知天命에도
흰 구름 떠나가는 가을에는
동화童話가 듣고 싶다
두꺼비가 은혜恩惠를 갚았다는
마귀할멈이 독약毒藥을 만들어
착한 사람을 못살게 하고
호랑이가 담배를 피웠다는
그 이야기가 그리워 공원에 간다
단풍丹楓 잎이 보고 싶은
소년少年이 된 어느 날
눈이 맑은 소녀少女를 만난
담쟁이 붉은 벤치
지금도 그때 같을까
첫딸을 낳고
그 아이가 자랑스러워
노란 은행銀杏 잎 지던 길을
손잡고 같이 걷던 그곳
가을에는 내 마음
오색단풍五色丹楓되어
공원公園 길을 간다.
요세미티/나무위키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며 1984년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름인 Yosemite 의 기원은
미워크 부족(Miwok)언어로 '살인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마리포사 대대에 의해 쫓겨난 배신자 부족의 이름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 이전까지는 Ahwahnee라 불렸으며, 인디언 언어로
큰 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발견된 유물로 추정했을때, 요세미티 계곡에 3000년 가까이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사람이 처음으로 요세미티에 방문한 것은
8000년에서 10000년 전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곳에서 생활하였던 아메리카 원주민을 Ahwahneechee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요세미티(큰 입)의 주민'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9세기 중반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골드러시가 일어나면서
미국인들과 유럽인들의 요세미티 방문이 늘어났다. 그에 따라
필연적으로 원주민들과 금을 캐러 온 광부들간의 충돌이 일어났고,
결국 1851년 마리포사 전쟁이 일어나 많은 원주민들이 억압되었다.
이후 요세미티의 자연 경관이 유명해지면서 관광객들이 몰리자,
자연이 파괴될 것을 우려한 캘리포니아 시민들의 운동으로 인해
1864년 요세미티 그랜트가 제정되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자연 보존과 대중 이용을 위해 보호된 지역이 되었다.
이 요세미티 그랜트의 영향으로 1872년 옐로스톤이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뒤따라 1890년 요세미티 역시
정식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대부분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지형은 시에라 네바다 저반의
화강암 바위에서 잘려나간 것이다. 요세미티의 나머지 5% 정도의
지형은 변성암과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차량당 30$이다. 요세미티 계곡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총 면적의 1%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은 요세미티 계곡에 머무른다.
계곡에서 처음 볼 수 있는 것은 Wawona Tunnel[9]이다.
이 곳에서 보는 요세미티의 모습이 아주 아름답다고 한다.
이 터널을 지나면 엘 캐피탄(El Capitan) 이라는 암반 성산을 볼 수 있다.
엘 캐피탄은 900m나 되는 수직 절벽으로, 암벽등반인과
베이스 점퍼들에게 각광받는 명소가 되었다.
요세미티의 간판 관광명소인 하프 돔. 반구(Dome)가 반만 남아서
하프 돔이다. 미국인들은 요세미티 하면 대부분 이 하프 돔을 떠올리며,
이 국립공원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다. 케이블로 연결된
하이킹 루트가 만들어져 있어 허가만 받으면 올라갈 수 있다.
절벽과 폭포가 많은게 특징으로, 이것이 요세미티가 관광지로서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대표적으로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폭포인
요세미티 폭포가 있는데, 다만 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폭포는 주로
눈이 녹아서 생기는 게 많으므로, 늦가을이나 겨울에 가면
"애걔, 이게 폭포라고?"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물이 적어지거나, 말라버리기도 한다.
미국의 국립공원치고는 그나마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어디까지나 그나마다. 주변 소도시와 요세미티를 연결해 주는 버스가 있으나
시간이 애매한편이며 그 도시들의 치안도 그닥이다.
관광객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깝지도 않아 가기 힘들며
장거리 버스, 철도 등의 노선도 애매한 시각에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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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무정 정정민
미국 여행 중인 지인이 사진도 보내주고 서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원이라 하여 관심을 두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미국이라 하니 농무부에 근무하는 친구 생각이 났다.
올 봄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을 같이 거닐며 언제 다시
오느냐고 물었더니 가을에 온다고 하여 그때는 서울 시립 1호
서울 푸른 수목원을 가보기로 했던 일이 기억되었다.
내가 요세미티에 가볼 일은 없을 것 같다. 도보여행을 하거나
텐트라도 치고 하루 정도 유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일
없을 것 같지만 이젠 나이도 들고 무릎도 아파 그런 소망은
쉽게 잠재웠다. 터널을 지나보는 일 호수에 손발을 담가보고
하늘을 보거나 엘가파에 오르는 도전도 얼마나 환상인가
그런 꿈은 일장춘몽이나 다름없다. 이젠 한국만이라
구석구석 다녀보는 것이 소망이다 그러소만 있다면
다리와 눈이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니 감사이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 보내준 사진이 빌미가 되어 요세미티 구경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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