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송나무

솔송나무/무정 정정민 사철 푸르러 깃 치는 새가 많으니 그 품이 넉넉 타 소나무를 거느리니 장군의 기상이다 잎이 넓어 그런가 열매가 아름다워 그런가 청결하고 무병하여 세파에 물들지 않음이라 장수하고 모양도 고우니 나무 중 으뜸이 분명하다.

솔송나무-옮긴 글 솔송나무는 울릉도에서만 생장하나 일본에는 흔히 있는 나무다. 왜 울릉도에만 남았는지 명확히는 알 수 없다. 천연기념물을 관리하는 문화재청에서는 솔송(率松)나무라고 쓴다. 소나무를 거느리는 나무란 뜻이 된다. 잘 자라고 재질도 좋고 쓰임새가 많으므로 생긴 이름인지도 모른다. 울릉도에 자라는 상록 침엽 교목인 이 나무는 높이 30m, 지름 1m까지 이른다. 나무껍질은 적갈색 또는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져 떨어진다. 잎은 끝이 약간 들어가며 표면은 윤기가 있는 짙은 초록빛이고 뒷면에 2개의 기공 조선이 있다. 꽃은 1가 화로 5월에 보랏빛의 꽃이 피며 솔방울은 타원형이고 실 편의 개수가 적고 10월에 엷은 갈색으로 익는다. 목재는 건축재, 기구재, 펄프재로 쓰인다. 미국에 자라는 솔송나무는 Hemlock이라 하여 미송(Douglas fir)과 함께 재질이 좋고 지름 2~3m씩이나 자란다. 건축재에서 합판까지 쓰임새가 많기로 이름난 나무이다. 출처 : 우리 숲 한국의 수목 도감 http://www.woorisoop.org/

솔송나무/무정 정정민 이 나무를 우연히 인천대공원에서 만났다 처음엔 열매처럼 생긴 것이 주렁주렁 달린 신기한 나무라 생각하여 카메라에 담아 왔는데 사진을 정리하며 보았더니 주목 같기도 하고 구상나무 같기도 하여 혹 종류가 다른 주목이거나 구상나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그 나무 아래서 보니 이름표가 솔송나무였다 울릉도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500년이나 된 솔송나무가 있다고 했고 부천 원미구 상2동엔 울릉도와 자매결연을 한 기념으로 식재된 솔송나무가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제 봄 가을의 솔송나무 사진도 담아 볼 생각이다. 소록도에 있는 솔송나무는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로고 나무로 알려졌다 청와대로 이전하려 했다는 설도 있는데 50억을 호가한다는 말도 들린다. 나무 중에 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생각된다. 2018년 새 단장한 인천 대공원 수목원을 산책하던 중 많이 식재된 솔송나무를 보고 반가움에 카메라에 더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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