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

물그림자 무정 정정민 어느 하늘이 저리 맑은가 구름 한 점 없어 오염된 나를 비추어 볼 수 없다 그 하늘 몽땅 들어 온 저 호수 작아도 하늘을 담아내는 깊이 내게 저런 능력이 있다면 그대를 그리는 마음 송두리째 풀어 보련만 차마, 그러지 못하여 물그림자 하염없이 바라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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