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쿨장미

덩굴장미 시. 사진/무정 정정민 그대가 보고 싶어 도무지 견딜 수 없어 내 마음은 덩굴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높다란 담장도 그 높이가 하늘에 닿아도 그것이 그대의 마음이라 해도 나는 쉬지 않고 오르고 올라 당신의 눈앞에 있겠습니다. 온 담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그대의 마음까지도 장식하고 싶어 붉게 피는 장미가 되겠습니다. 이 정성 외면하지 마세요 나의 손을 잡아 주세요

덩쿨장미/무정 정정민 천왕산과 푸른 수목원 뒷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에서 시작된 산책길 천천히 걷자 결국은 성공회대학에 이르렀다 산책로와 연결된 문안으로 들어가 교정을 잠시 거닐었다 그중 잣나무 아래 그늘에 앉아 매점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을 맛보았다 땀을 흘렸기 때문에 그 맛이 유난히 좋았다 커피도 한 컵 하고 나니 피로가 풀리는 듯했다 사진 몇 장을 찍고 나와 유한공고 담벼락을 따라 걷다가 덩굴 장미를 보았다. 몇 장을 덩굴장미를 카메라에 담으며 푸른 수목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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