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푸른수목원 5
  

허브랜드 시. 사진/茂正 鄭政敏 내 추억의 정원 후미진 곳 발길도 잘 닿지 않은 곳에서 문득 낙엽 지는 소리가 나면 스스로 막지 못할 그리움은 바람으로 달려간다. 한 잔의 허브차 그 인연이 생각나 잔주름 깊어지는 나이에도 허브랜드에 간다. 민드향 온몸을 전율케 했던 가을 붉은 단풍 보일 때마다 아련한 추억의 전등이 켜진다. 또 그날처럼 살고 싶어.

  

서울 푸른수목원 5/무정 정정민 수목원은 다양한 주제별로 꾸며있어 이곳저곳 둘러보는 즐거움과 학습에 큰 도움이 되었다 호수를 다 둘러보고 내음두루(향기원)에 이르렀다. 각종 허브 꽃이 웃고 있어 내가 아는 꽃이 얼마나 되는지 헤아려 보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장마철이라 늘 우산을 준비해야 하는데 오늘따라 우산을 준비하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으로 주차된 정문으로 향해야 했다. 다 구경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겨 아쉽기만 했다 그래도 어쩌랴 비를 맞고 구경할 수는 없어 일단 차로 급히 달려가 비를 피했다 차 안에 우산이 있어 우산을 쓰고 마저 구경하려 했으나 마트에 가야 한다는 아내의 말을 무시하지 못해 다하지 못한 구경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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