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푸른 수목원 4
메꽃 詩 寫眞/茂正 鄭政敏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은 꽃을 피우는 일이다. 연분홍 꿈 하늘을 향해 활짝 웃는 미소를 보라 홀로 서지 못해도 허공을 움켜쥘 듯 서두르지 않고 한치라도 올라서 나팔을 울린다. 지고 또 피우는 일 그것은 변함없는 사랑 포기 없는 아름다운 인내 너의 소리 들린다. 심혼을 울리는 서울 푸른수목원 4/무정 정정민 수목원 철길 옆을 지나 정문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그곳에는 항동지가 보인다 호반길에는 의자가 놓여있고 의자 위로 느티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드는 곳 그 길도 지나서 유한대학 쪽으로 가는 것이 아침 출근길이다. 퇴근길도 역시 이 수목원을 지나서 한다 언제라도 들어가 보고 싶은 곳이지만 출근 때는 회사에 가야 해서 잘 들어가 지지 않고 퇴근 때는 아내가 차려놓을 저녁을 먹고 싶어 망설이다 곧바로 집으로 간다 지난 주말에 아내와 찾았다.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심은 나무는 지지대를 의지하여 서 있고 막 심은 화초는 뿌리내리기 바쁜 모습이 보이지만 그래도 이곳저곳 둘러보는 마음은 정말 좋았다 이 여름이 가면 더욱 울창한 숲이 될 것은 뻔하기 때문이다 한 번도 돌아보지 못했던 항동지를 첫 코스로 해서 의자도 찍어보고 호수도 찍어 보고 하던 중 메꽃을 보았다. 여름이면 나팔꽃처럼 흔한 꽃이지만 꿀이 많은 모양이다. 벌이 찾아드는 것을 보면 더구나 식량난으로 어려울 때는 구황식품으로도 사용되었다니 어찌 아니 반가울까 이렇게 호수 절반을 돌고 사진을 찍으며 계속 진행했다. 오늘 이 수목원 전체를 다 볼 생각으로.
서울 푸른수목원 4/무정 정정민 수목원 철길 옆을 지나 정문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그곳에는 항동지가 보인다 호반길에는 의자가 놓여있고 의자 위로 느티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드는 곳 그 길도 지나서 유한대학 쪽으로 가는 것이 아침 출근길이다. 퇴근길도 역시 이 수목원을 지나서 한다 언제라도 들어가 보고 싶은 곳이지만 출근 때는 회사에 가야 해서 잘 들어가 지지 않고 퇴근 때는 아내가 차려놓을 저녁을 먹고 싶어 망설이다 곧바로 집으로 간다 지난 주말에 아내와 찾았다.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심은 나무는 지지대를 의지하여 서 있고 막 심은 화초는 뿌리내리기 바쁜 모습이 보이지만 그래도 이곳저곳 둘러보는 마음은 정말 좋았다 이 여름이 가면 더욱 울창한 숲이 될 것은 뻔하기 때문이다 한 번도 돌아보지 못했던 항동지를 첫 코스로 해서 의자도 찍어보고 호수도 찍어 보고 하던 중 메꽃을 보았다. 여름이면 나팔꽃처럼 흔한 꽃이지만 꿀이 많은 모양이다. 벌이 찾아드는 것을 보면 더구나 식량난으로 어려울 때는 구황식품으로도 사용되었다니 어찌 아니 반가울까 이렇게 호수 절반을 돌고 사진을 찍으며 계속 진행했다. 오늘 이 수목원 전체를 다 볼 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