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미추홀 공원 3
  

물그림자 2 詩 寫眞/茂正 鄭政敏 천 년의 침묵처럼 미동 하나 없는 호수 소나무도 갈대도 그 속에 살고 있다. 내 마음도 그 속에 있으려나 날아가는 철새도 바람에 흩날리던 낙엽까지 투명에 하게 그려내는 명경지수에 무엇을 숨길 수 있을까 물그림자 어리는 호수에 우리 마음 비추어 보자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서로 알 수 있으려니

  

송도 미추홀 공원 3/무정 정정민 공원 속의 호수를 따라 돌며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갈대의 단풍 분수 어라연의 꽃 물속에 비친 건물이나 나무 모두가 황홀했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 얼마나 좋았던지 작년과 올해 큰 행복을 누렸다. 바람에 나부끼는 버드나무 잎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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