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저수지
 

홍련 시. 사진/茂正 鄭政敏 장맛비 기승부리는 칠월에도 붉타는 마음 식지않아 푸른 잎사귀뒤에 숨어 본다 그래도 그래도 견딜 수 없어 연못속으로 들어가도 불 붙은 마음 여전하여 붉고 붉은 꽃으로 피어 낙화로 식길 하루가 천날처럼 기다린다. 음악:천년의 침묵/김영동

물왕저수지/무정 정정민 오이도를 산책하며 갯고둥을 사 먹었다. 그리고 커피도 한잔 했더니 아쉬움이 생겼다. 바로 점심시간이 되어 식사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 것이다. 호객을 하는 식당이 많았지만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물왕저수지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물왕저수지 칼국숫집은 김치가 맛있다. 칼국수는 연 칼국수 바지락을 넣고 끓이지만 다른 해물도 같이 넣어 맛이 무척 좋다 그래서 오이도의 유혹을 뿌리치고 물왕저수지로 향했다. 물왕저수지 칼국숫집은 막걸리도 먹을 기회를 준다 병아리 눈물 정도만 맛보지만 그래도 그것이 좋다 식전에는 보리밥을 된장을 비벼 먹을 기회도 주니까 이래저래 기분 좋은 집이다 그중 가장 마음을 끄는 것은 김치다. 이렇게 푸짐하고 편안하게 식사하고 바로 앞에 있는 연방죽을 둘러보았다. 연꽃의 절정기는 지났지만 가볍게 보기 좋았다 그리고 내친김에 물왕저수지도 돌아보았다.

'시인 정정민 > 산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천 허브 아일랜드 산타마을  (0) 2013.09.02
포천 허브 아일랜드 허브갈비  (0) 2013.09.02
가을 오는 천왕정  (0) 2013.08.30
인천대공원 수목원 2 단풍편지  (0) 2013.08.29
보문사 감로다원  (0) 2013.08.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