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허브 아일랜드 201308-7 허브박물관

마른 꽃 향기 詩 寫眞/茂正 鄭政敏 내 마음의 천정에 마른 꽃이 걸려 있다 수십 년이 지났지만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그곳에서 향기가 난다. 강하지 않아도 그 향기를 맡고 마는 날은 당신이 보고 싶다 어느 가을 당신이 나에게 주었던 들꽃 한 다발 다 시들어 가루가 되도록 벽에 두고 늘 보았던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 오늘은 허브 농원에서 마른 꽃을 보았다 내 마음속에서도 향기가 났다.

 

포천 허브 아일랜드 7/茂正 鄭政敏 허브카페에 들려 잠시 쉬었다 카페는 높은 곳에 있어 주변이 잘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있었고 창문이 많아 앉아서도 밖이 잘 보였다 카페 주변에는 화초와 식물을 많이 식제하여 그것을 보는 즐거움도 주었다 야외의자도 많아 그곳에서 한 잔 허브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 들 것이라 생각했다 워낙 습하고 더운 날이라 실내에서 허브차를 마셨다 장식물의 상당 부분이 피에로였다 그네 타는 벽에 붙어있는 다양한 동작의 피에로도 볼거리였다 유럽풍의 실내장식도 이색적이었다 또 연세가 있으신 할머니가 소녀처럼 의상을 입고 손님을 맞이하는 것도 특색있어 소녀란 생각을 해보았다. 몸과 마음도 편안하게 잘 쉰 카페 한 잔의 달콤하고 향기로운 꽃차도 허브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충전되어 가볍게 걸으며 도착한 곳은 허브 상품이 전시된 허브 가게 카메라에 담기는 부담되어 이내 나왔다 그리고 허브 박물관으로 향했다 입구에 예쁘게 생긴 아가씨가 허브 목도리를 해주었다 따뜻한 온도가 기분 좋았다 허브향기도 좋았다. 목에 두르고 박물관을 구경하고 허브 목도리를 샀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지금 사용 중이다 방안에서 침대에서 날마다 허브향기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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