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그리움/茂正 鄭政敏 혼자서는 부끄러워 무리지어 피어나고 그래도 부끄러워 가만히 있지 못해 흔들흔들 감추려고 해도 다 감추지 못한 그리움 어느 사이 붉은 꽃잎 하나 둘 그리고 여덟 남몰래 목을 빼고 꽃 발 딛고 기다려도 오시지 않는 이 목이 굽었어요. 까맣게 타버린 가슴 멍든 그리움은 씨앗 속에 숨겼어요. 해마다 피어나 영원한 기다림이 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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