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할미꽃 시. 寫眞/茂正 鄭政敏 사랑은 운명 거역할 수 없는 천형 너무 아파 죽을 수조차 없어도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친다. 바람 불어 피고 또 바람불어 지는 찰라라 해도 사랑 하나면 존재가 없어도 좋아 그림자로 살아도 좋아 일 년에 한 번 봄에만 잠시 피고 또 그렇게 일 년을 기다리는 가슴 터지는 사랑이라도 사랑 그 사랑 안고 또 봄을 기다리겠다. 할미꽃 전설/무정 정정민 외진 산골 오두막에 연로하신 할머니와 부모를 일찍 여읜 두 손녀가 같이 살고 있었다. 두 소녀가 장성하여 결혼할 때가 되자 산너머 마을에서 매파가 왔다 어여쁜 처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중매를 하려 한다는 것이었다. 이때 큰 손녀는 눈치가 빨라 매파에게 친절하게 하였다. 그로 하여 매파는 얼굴 곱고 눈치가 빠른 큰 손녀를 부자에게 중매했다. 하지만 할머니를 모시고 살겠다는 둘째는 산너머 약초꾼에게 중매하였다. 이렇게 애지중지 키우던 두 손녀가 시집가자 할머니는 외롭고 쓸쓸했다. 더구나 병약하여 혼자서 생활하기 어렵게 되자 큰손녀를 찾아가게 되었다. 부자로 사는 손녀가 자신의 몸 하나 의지하기는 어렵지 않으리라 판단한 까닭이다 하지만 얼마간의 날이 지나자 마음씨 곱지 않던 큰손녀가 은근히 눈치를 주어 견디기 어렵게 된 할머니는 둘째 손녀에게 가게 되었다. 한겨울 눈보라 속을 뚫고 가기엔 길이 멀고 몸이 약하여 결국 둘째 손녀의 집이 보이는 언덕에서 동사하고 말았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둘째 손녀는 몹시 가슴 아파 하며 양지바른 곳에 할머니 묘를 만들었다. 이른 봄 할머니 무덤에서 꽃이 피었다 백발의 할머니를 닮은 꽃 허리가 굽은 모습이 영락없는 할머니 모습이었다. 이 꽃을 사람들은 할미꽃이라 부르게 되었다. 할미꽃 추억/무정 정정민 할미꽃 전설을 누나로부터 들었다 초등학교 시절이었다 슬픈 전설 때문인지 할미꽃을 보면 그저 지나치지 못했다 한 번 더 보고 전설을 생각했다 이른 봄 화신의 대명사로 불리는 꽃 중의 하나 올봄에는 어디에서 보게 될까 내 카메라에 담아 본 꽃들을 모아 보았다. 한택식물원에서 인천대공원에서 안산식물원 그리고 한강의 선유도에서 찍어온 할미꽃 누나가 들려준 전설도 다시 정리해 보았다.
할미꽃 전설/무정 정정민 외진 산골 오두막에 연로하신 할머니와 부모를 일찍 여읜 두 손녀가 같이 살고 있었다. 두 소녀가 장성하여 결혼할 때가 되자 산너머 마을에서 매파가 왔다 어여쁜 처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중매를 하려 한다는 것이었다. 이때 큰 손녀는 눈치가 빨라 매파에게 친절하게 하였다. 그로 하여 매파는 얼굴 곱고 눈치가 빠른 큰 손녀를 부자에게 중매했다. 하지만 할머니를 모시고 살겠다는 둘째는 산너머 약초꾼에게 중매하였다. 이렇게 애지중지 키우던 두 손녀가 시집가자 할머니는 외롭고 쓸쓸했다. 더구나 병약하여 혼자서 생활하기 어렵게 되자 큰손녀를 찾아가게 되었다. 부자로 사는 손녀가 자신의 몸 하나 의지하기는 어렵지 않으리라 판단한 까닭이다 하지만 얼마간의 날이 지나자 마음씨 곱지 않던 큰손녀가 은근히 눈치를 주어 견디기 어렵게 된 할머니는 둘째 손녀에게 가게 되었다. 한겨울 눈보라 속을 뚫고 가기엔 길이 멀고 몸이 약하여 결국 둘째 손녀의 집이 보이는 언덕에서 동사하고 말았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둘째 손녀는 몹시 가슴 아파 하며 양지바른 곳에 할머니 묘를 만들었다. 이른 봄 할머니 무덤에서 꽃이 피었다 백발의 할머니를 닮은 꽃 허리가 굽은 모습이 영락없는 할머니 모습이었다. 이 꽃을 사람들은 할미꽃이라 부르게 되었다. 할미꽃 추억/무정 정정민 할미꽃 전설을 누나로부터 들었다 초등학교 시절이었다 슬픈 전설 때문인지 할미꽃을 보면 그저 지나치지 못했다 한 번 더 보고 전설을 생각했다 이른 봄 화신의 대명사로 불리는 꽃 중의 하나 올봄에는 어디에서 보게 될까 내 카메라에 담아 본 꽃들을 모아 보았다. 한택식물원에서 인천대공원에서 안산식물원 그리고 한강의 선유도에서 찍어온 할미꽃 누나가 들려준 전설도 다시 정리해 보았다.
할미꽃 추억/무정 정정민 할미꽃 전설을 누나로부터 들었다 초등학교 시절이었다 슬픈 전설 때문인지 할미꽃을 보면 그저 지나치지 못했다 한 번 더 보고 전설을 생각했다 이른 봄 화신의 대명사로 불리는 꽃 중의 하나 올봄에는 어디에서 보게 될까 내 카메라에 담아 본 꽃들을 모아 보았다. 한택식물원에서 인천대공원에서 안산식물원 그리고 한강의 선유도에서 찍어온 할미꽃 누나가 들려준 전설도 다시 정리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