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고리울 구름다리

구름다리 2 詩 사진 茂正 鄭政敏 날 부르는 메아리 저 산에서 들린다 그리운 목소리 어서 오라 하건만 골이 깊어 발길 더디다 구름 타고 건넌다면 나무 위로 날라 그대 기다리는 곳 나비처럼 내려서련만 무심한 세월만 그 몇 해던가 간절한 마음 알기나 한 듯 구름다리 생겼다 이제는 날마다 노래 부르며 가리 사랑하는 그대가 있는 곳으로

  

고리울 구름다리/무정 정정민 봄이 지척에 온 듯하여 이른봄풍경을 보러 나섰다 가장 먼저 생각난 곳은 신월동의 서서울 호수공원 보통은 남부순환도로에서 들어가지만 이번에는 그 반대쪽인 부천시 고강동에서 들어가 보고 싶었다. 어디든 뒤에서 보는 즐거움도 생기는 법이니까 먼저 부천의 까치울로 가서 지난번에 올라보지 못한 까치울 구름다리부터 보았다 그리고 주변 사람에게 물어 목적지로 접근하기 시작했는데 먼저 가게 된 곳이 고강선사유적지 철쭉 동산을 따라 오르다 보니 고리울 구름다리가 눈에 들어왔다 이 다리 어찌 그냥 지나치랴 가볍게 건너보았다. 장승과 솟대를 구경하고 손바닥만 한 쌈지공원까지 둘러보았다. 이 다리는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부천시 오정구 '고강 선사유적공원'과 '성곡 자연공원'을 아치형의 육교로 연결한 고리울 구름다리 바람막이까지 있어 사람에 대한 배려까지 한 섬세함이 돋보이는 곳이었다.

  

고강동과 고리울의 참고자료/옮긴 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동북부 끝에 있는 동이다. 조선 시대에 부평부의 하오정면에 속해 있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고리울 · 장장굴 · 강상굴을 합해 부천군 오정면 고강리로 되었다. 고강리란 지명은 '고리울'과 '강상굴'의 이름에서 각각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다. 1973년 김포군 오정면 고강리로 되었다가 1975년에 다시 부천시에 편입되었다. 이때 원종동과 고강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성지동이 설치되었다. 1989년 원종동과 고강동은 각각 독자적인 행정동으로 되었고, 1991년 고강동이 강본동과 고강1동으로 분동되었다. 1988년 중구와 남구가 설치될 때 중구에 속했다가, 1993년 중구가 원미구와 오정구로 나뉠 때 오정구 관할이 되었다. 『호구총수』에 부평부 하오정면 고리동리(古里洞里)가 기록되어 있는데, 곧 옛 '고리울'의 한자식 지명이다. 일제강점기 초기에 제작된 『조선지형도』에 대고리동(大古里洞)과 소고리동(小古里洞) 표시와 함께 일본어 가타카나로 '큰고리울'과 '작은고리울' 발음도 표시되어 있다. 장장굴과 강장굴은 각각 한자로 '장장동(莊將洞)'과 '강장동(康壯洞)'으로 표기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강동 [古康洞, Gogang-dong]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2008.12, 국토지리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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