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철쭉

적 철쭉 온몸으로 그리워 해본 일 있나요 이 세상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절절한 사랑을 아시나요 내 가슴이 그러합니다. 이글거리는 용광로보다 뜨겁게 한여름 지평선으로 지는 노을보다 붉게 핏빛 절규가 가득합니다. 너무 그리워 불덩이 마음 달래지 못해 붉은 꽃으로 피었습니다. 모른 척 마소서. 이 손을 잡으소서. - 詩 寫眞/茂正 鄭政敏-

  

적철쭉 글. 사진/茂正 鄭政敏 철쭉의 색상이 정말 다양하다 연한 흰색이나 가벼운 분홍색 새 하얀색 붉게 타는 불덩어리 같은 적색 강하지만 부드러운 분홍색 색을 다 표현하기도 벅차다 이렇게 철쭉 철이 한창이다 출근길에도 퇴근길에도 철쭉이 만개하여 이곳저곳에서 철쭉 보느라 즐겁다 이제 꽃잎이 한둘 지고 있어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가로수로 있는 쌀밥 꽃이 개화를 시작하여 또 한마당 흰꽃잔치를 벌릴 모양이다 아름다운 계절이다 오월이 오면 더욱 싱그러운 계절 날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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