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고양 국제 꽃 박람회 6

꽃 양귀비 詩 사진 무정 정정민 바람처럼 스친 눈길 먼 곳에 있어도 자꾸 가는 마음 눈을 감아도 여전하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다가갈 때마다 더 세차던 호흡 헛본 것이 아니라면 꿈이 아니라면 정녕 꽃이란 말이냐? 봄바람에 살랑살랑 천상에서 오신 것인가 잠자리 날개처럼 투명한 색 현기증 날까 두렵다. 잊을 수 없지만 가슴에 꽉 차면 숨인들 제대로 쉴까 부질없어도 조금은 잊으려 하마.

2014 고양 국제 꽃 박람회 6/무정 정정민 본 전시관을 구경하고 정문 밖으로 나왔다 광장 야외 전시물을 구경하였다. 매년 튤립이 화려한 색상을 자랑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었다. 튤립과 여러 가지 꽃으로 된 구조물 그 사이에 있는 다양한 꽃구경에 몰아가 되었다. 햇살이 반짝이는 오월 수많은 꽃 속에 들어가자 어린아이가 된 듯했다. 정신없이 꽃구경과 향기로 피곤한 다리도 팔도 잠시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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