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 수목원 3 수련

수련睡蓮 詩 寫眞 茂正 鄭政敏 수줍어 키 낮추고 물속에 숨어 피우는 꽃 해님을 부끄러워하는 모습 천진한 동자승 같아라. 진흙탕 속에 살아도 오히려 그 물을 맑게 하고 아침 이슬처럼 맑게 피나니 청 정 심 淸 淨 心 잠 많은 이유가 눈감고 기도하는 것이었더냐 너를 닮고파 눈을 감노라 -수련과 연의 차이는 물위에 잎이 닿아 있으면 수련 물위로 잎이 올라와 있으면 연 수련睡蓮이란 뜻은 잠자는 연이란 뜻으로 낮에는 주로 오무라 들고 이른 아침이나 밤에 피어나 있다.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은 낮에도 수련을 볼 수 있다.-

물향기 수목원 3/무정 정정민 회목원 옆에는 식물원이 있다 그것도 구경하고 숲길로 들어가 숨어있는 호수 옆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초목이 어찌나 싱그럽던지 숨도 깊게 들이마시고 내 쉬며 편안하고 아름다운 휴식을 취했다 새들도 노래하여 주니까 그보다 좋은 곳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 발길을 옮겨 수생식물이 있는 곳 특히 연꽃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많지 않아도 연꽃도 피어나 있어 이 또한 볼만한 구경거리가 되었다 지금쯤 시흥의 연꽃테마파크에도 연꽃들이 피어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자연과의 교우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다 경쟁도 없고 시기나 질투도 없다 나 자신도 아무런 욕심이 없다 그저 같이 있다는 감사뿐

'시인 정정민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 화성 3  (0) 2014.06.17
물향기 수목원 4 분재원  (0) 2014.06.16
천년방아/불갑공원  (0) 2014.06.14
물향기 수목원 2 찔레꽃  (0) 2014.06.13
물향기 수목원 1 숲으로 가자  (0) 2014.06.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