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 수목원 4 분재원
  

분재 시. 사진/茂正 鄭政敏 절제된 아름다움 시간도 잠시 주춤 계절이 숨 고르길 한다. 크고 장엄하지 않고 작고 아담하고 소박해도 사랑스럽기만 한 네 모습 반갑다. 산과 들에 있지 않고 인연 따라 안방에서 동고동락하니 뉘라서 그저 나무라고만 하랴!

물향기 수목원 4 분재원 향나무를 분재로 사용하거나 소사나무를 사용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향나무가 보기 좋았다 이곳은 쉴만한 정자나 키 큰 나무 아래 의자도 있어 몇 번인가 쉬었던 곳이다. 마지막 코스였다 이제 피곤한 다리를 끌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 울창한 숲과 만났다 나무 향기 숲의 향기가 좋았다 그중 튤립나무 꽃을 보았다 나무 위에 핀 꽃이 튤립을 닮아 튤립나무라 하는 꽃 처음 대하였다 신기했다. 집으로 가는 내내 뇌리는 푸른 수목원이 가득했다 내 머릿속도 수목원이 된 듯했다. 새소리가 나고 물소리가 나고 산향기가 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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