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연/관곡지

빅토리아연/무정 정정민 어찌 나에게 보이십니까 황홀하여 눈이 부십니다. 아무에게나 그 자태를 보여주지 않는다 하시었는데 어떤 이는 칠흑 같은 밤 아무 없는 시간에 홀로 피어 향기를 뿌린다고 하더이다 들려오는 말에는 단숨에 피지 않고 사흘 동안이나 핀다고 처음에는 흰색으로 피었다 붉은색으로 변한다는데 밤에 잠을 자고 낮에만 연꽃을 보러 가는 내가 찬란한 왕관을 보니 빅토리아 여왕도 아니고 왕족이 아님에도 이 무슨 영광인지 모르겠나이다 이 한 세상 사는 인연 결코 허망한 것이 없어 소원하지 않았어도 만난 것은 알지 못할 일도 있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이란 암시는 아닐까요 내 마음에 커다란 왕관 하나 생겼습니다. 당신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미 평민이 아닙니다. 아무나 볼 수 없다던 인연을 만났으니 거만하지 않고 겸손하여 눈부시나 눈을 멀게 하지 않고 마음을 빛나게 하는 꽃으로 살렵니다. 음악:바람의 소리/김영동

빅토리아 연꽃 /네이버 백과 빅토리아연꽃은 한 개의꽃이 48시간만 핀다. 첫번째 밤에는 암꽃인 흰색의꽃이피고 꽃가루를 옮겨주는 딱정벌레를 취하게 만드는 향으로 유인한다. 그리고 낯에는 꽃이 오무리고있다가 두번째 밤에는 숫꽃인 분홍색의곷이 다시 핀다. 그리고 꽃가루를 묻힌 딱정벌레를 놓아준다. 그리고 물속으로 들어가 씨앗을 만든다. 빅토리라연꽃은 딱 이틀동안 밤에만 꽃을 피우는 특이한 야생초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큰 연꽃종류의 하나인 이꽂은 가이나와브라질의 아마존강유역이 원산지이고 1801년 남아메리카의 볼리비아에서 처음으로 식물학자들의 주목을 받기시작했다. 1836년경에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여 학명을 victra regia로 명명하였다.

빅토리아 연 /무정 정정민 빅토리아 연을 매년 보게 된다 이 꽃과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고 하던데 특별한 준비 없이 빅토리아 연을 보게 되었다 관곡지에서도 보았지만 물향기수목원에서도 보았다. 올해도 내게 행운이 있었는지 관곡지에 가자 빅토리아 연이 우아한 자태를 나에게 보여 주었다. 어떤 사람은 빅토리아 연을 보기 위해 밤을 새웠다고 하는데 그냥 연꽃이 궁금하여 간 관곡지에서 빅토리아 연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 송이도 아니고 여러 송이었다. 처음 필 때는 흰색으로 하루가 지나면 붉은색으로 변한다는데 흰색 꽃을 볼 수 있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몇 장인지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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