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南天 詩 寫眞/茂正 鄭政敏 가을 단풍도 진 창 밖이 붉다. 아침노을도 아니고 저녁 낙조도 아닌데 온통 붉어 불이 난 것 같다. 초여름 작고 귀여운 흰 꽃 피어 사랑스런 눈빛으로 두어 번 봤을 뿐 가을 단풍도 없는 겨울 창문을 꼭꼭 닫아 걸고 있었다. 흰 눈이 내린다기에 쪽문을 열어 하늘 보는데 눈 가득 타오르는 불길 찬바람에도 식지 않은 열정이구나. 무심한 나를 용서하렴 마음의 창을 열어 날마다 너를 생각할게 Dittersdorf / Harp Concerto in A major(I~III) I. Allegro molto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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