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일산호수공원 2

선인장 茂正정정민 목마른 땅 아무나 살지 못할 저주의 땅에서도 살아남아 꽃을 피우는 나를 아시나요 독수리 날카로운 부리에서 살인적인 태양의 열기 속에서도 살아남아야 하는 나는 온몸에 가시를 둘렀습니다. 오직 한 사람 당신을 만나야 하는 시지프스의 형벌을 안고 있습니다. 몸이 사그라지면 새롭게 싹을 틔우고 견디고 참는 세월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기다림이 끝나게 해주세요 나의 사랑아.

선인장(仙人掌)/위키백과 석죽목 선인장과 식물의 통칭이다. 선인장은 다육 식물의 일종인데, 다육식물은 건조한 환경에 견디기 위해 수분을 저장하는 조직을 진화시킨 식물들을 말하며, 현재 전 세계에 약 8000종 이상이 보고되고 있다. 다육식물들 중에 아메리카 대륙의 한 무리의 식물들은 잎을 가시로 변화시키거나 퇴화시켜 건조에 특히 더 강하게 진화하였는데, 이를 선인장(仙人掌)이라 부른다. 선인장은 신선의 손바닥처럼 생겼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제주도를 비롯하여 한국에 자생하는 선인장(Opuntia 속, 일명 부채선인장)의 모습이 마치 손바닥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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