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초지 1

 

미나리 꽃피는 강가의 추억 詩 사진/茂正 鄭政敏 강가에는 추억이 돋아납니다. 봄마다 파릇파릇 마디진 미나리 향기로 여울지는 그리움 그날의 그 노을과 바람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같이 놀던 물새도 어느 먼 세월 속으로 사라져 갔지만 내 강에는 여전히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고 물새가 웁니다. 이 강가에 홀로 나와 흘린 눈물 넘쳐 바다가 되어도 여전히 침묵하는 이여! 얼마나 더 탄식하고 얼마나 더 많은 노래를 불러야 할까요. 미나리꽃 지기 전에 이 밤이 가기 전에 어서 오세요.

 

벽초지 1/네이버 백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에 있는 수목원이다. 2005년 9월 9일 개관하였으며 부지면적은 약 13만 2,230m²이다. 교목 100여 종·관목 200여 종· 자생식물 600여 종·수생식물 70여 종·일년생초화류 150여 종· 숙근초화류 300여 종 등 총 1,42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식 정원과 서양식 정원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진 식물원으로, 갖가지 주제로 꾸민 정원과 산책로, 연못을 비롯하여 휴게건물, 실내온실, 체험·교육·세미나장, 잔디광장, 화훼재배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나무와 야생화·초화류로 꾸민 빛솔원, 초화류와 관목으로 꾸민 유럽풍 정원인 퀸즈가든(Queen's Garden), 잎과 꽃에 무늬가 있는 식물을 모아둔 무늬원, 초화로 구성된 무지개원, 숙근초·야생화원이 있으며, 단풍터널길·주목터널길· 버드나무길 등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벽초지(碧草池)라 이름 붙은 넓은 연못에는 둥그렇게 연꽃이 피어나는 연화원이 있는데 관찰탐방로(수련길)를 설치하여 연못 안으로 들어가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연못 한켠에는 부채붓꽃·미나리아재비·동의나물 등의 수생식물을 심어 놓은 습지식물원이 조성되었고, 연못가에 통나무를 엮어 만든 다리 무심교와 육각정자 파련정이 놓여 있다. 야생화로 둘러싸인 면적 약 9,900m²의 드넓은 잔디광장은 헤븐스 스퀘어(Heaven's Sq.)라 부른다. 유리외벽의 휴게건물(BCJ Place)에는 수목원의 사계를 담은 사진작품을 전시해 놓은 아트갤러리와 카페·레스토랑·선물가게 등이 들어서 있다. 벽초지문화수목원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해질녘까지이다.

'시인 정정민 > 산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도 쎈트럴파크 설경 4  (0) 2012.12.17
왕이 된 남자  (0) 2012.12.01
서서울 호수공원 1  (0) 2012.07.15
장흥 자생식물원 1  (0) 2012.07.15
김포 하동천 1  (0) 2012.07.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