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 정 정민
2013. 5. 26. 00:07
2013. 5. 26. 00:07
2013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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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한 송이/무정 정정민
한 송이 아리따운 장미
6월의 태양 아래 눈부시구려
청 단풍 이파리를 건너온
바람결에 흔들리며
이슬 안고 웃는 모습
내 어찌 다 볼까요
눈이 있어도 차마 지켜보지 못하노니
농익은 연분홍 얼굴
샛별처럼 빛나는 눈빛
겹겹이 숨겨둔 미소가
심장을 요동치게 합니다.
은근한 향기는
이미 나를 중독 시켰소
어찌하오
이 일을 어찌한단 말이오
한 송이 장미
날마다 가시에 찔리오
상처투성이 나를 어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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