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장미 백만송이 장미원 2013년 6월 2

백장미白薔薇 시 사진 茂正정정민 이른 아침 창가 소리없이 짓는 미소 아름다운 천사여 밤사이 피었습니까? 어느 신이 빚은 모습이기에 얼마나 정성을 다했으면 바라보기도 벅찰 모습인가요 이슬방울 담뿍 안고 나에게 찾아온 그대는 천사 중의 천사입니다. 참아 보려 해도 뛰는 가슴 감출 수 없는 미소 모두가 당신 때문입니다.

백장미/무정 정정민 매년 보는 꽃 매년 보는 장미 그럼에도 역시 또 놀랜다 그만큼 아름다운 꽃이기 때문이다. 하얀 장미 앞에 서면 섬뜩한 느낌마저 들 정도다 그것도 해 질 녘이면 더 그렇다 백철쭉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백장미도 그렇다. 어쩌면 내가 흰색을 무척 좋아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흰색은 처연하게 슬픈 아름다움 눈물 나게 고운 색인지도 모른다 헌데 그 색이 꽃으로 피면 어찌 감동하지 않을까 흰색을 입은 여인을 보면 아마 그저 지나치지 못하고 한참을 바라볼지도 모른다. 작년 백장미에 대한 느낌이다 올해도 역시 다르지 않았다 밤에 보면 더욱 가슴이 설레는 백장미 올해는 백장미만을 모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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