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 연꽃 201308-3 백련

백련/무정 정정민 푸른 옷 하얀 얼굴 멀리서 봐도 아름답다 한여름 뜨거운 태양에도 졸린 기색 없어 우연한 만남도 황홀하다. 달빛 고운 날에도 새소리 은은한 날에도 바람불어도 고매한 자태 감히 백로가 지나지 못한다. 있으나 없는 듯한 향기 오히려 날 부르니 속으로만 가는 마음 지나는 발길 더디다 진흙밭에서도 고혹적인 모습 그 진줏빛 미소 탁한 내 영혼을 씻노라.

 

관곡지 백련/무정 정정민 관곡지에는 다양한 연이 있지만 백련밭이 따로 있다 백련이라 하면 흰 연이지만 백련도 일반 연이 있고 수련도 있다 일반연도 종류가 많을 것이다 꽃자루가 큰 것 작은 것 연한 초록색이 들어있는 것 순백의 하얀색도 있다 또 수련도 다양한 흰색과 모양이 있어 전문가가 아닌 내가 다 말하기는 어렵다. 연은 백련이 많은 것 같다 관곡지에도 백련이 피었는데 우선 키가 컸다. 그리고 꽃자루가 내 주먹만큼 했다. 내 기억으로는 백련이 향이 좀 많았다. 커다란 푸른 잎 사이 핀 꽃은 멀리서 보면 마치 백로가 앉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오이도 홀리데이파크에서 집으로 오던 날 물왕저수지와 관곡지를 다 구경했다 물왕저수지와 관곡지는 2.5킬로 정도인데 그냥 가기는 아쉬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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