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허브 아일랜드 201308-6 허브카페
꽃 차 시 사진/茂正 정정민 풀벌레 소리 요란하면 허브랜드 그 찻집 옥수수 통통하게 익어가던 그 가을이 생각난다. 단발머리 짧은 치마 초롱초롱하던 눈빛 조용한 그녀가 찰나처럼 지나가는 인생길에 나의 쉼표가 되었던 날 그녀는 꽃차를 사주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기처럼 세상은 온통 핑크빛이었는데…. 허브카페 /무정 정정민 허브 아일랜드에 몇 번인가 갔지만 카페에 들어가지 못했다. 아내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값이 아깝다는 이유였다. 절약이 몸에 밴 사람이라 그럴 것이다. 그런데 아내가 변했다. 차를 한잔 해야 한다는 내 말을 무시하지 않았다. 사실 나는 차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찻집의 분위기, 여러 가지 조형물 음악과 찻잔까지를 모두 한꺼번에 잠시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찻값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내도 그 점을 인정하여 같이 들어가게 되었다. 또 찻집에서 잠시 차를 음미하는 동안 지친 몸을 쉬게 되니까 다시 힘을 얻어 다 둘러보지 못한 곳을 더 쉽게 둘러보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 이런 이유로 찻집에 들어갔다. 차 이름이 독특했는데 기억해 내지 못하고 있다. 들국화 여인이었던가 야생화 여인이었던가 ㅎㅎ 투명한 유리잔과 향긋한 허브향 그리고 붉은색의 꽃 정말 기분 좋았다. 이만하면 들어가길 잘한 것이 아닌가 창 밖의 옥수수 잎과 수세미도 가을을 너무 가을답게 느끼게 했다.
허브카페 /무정 정정민 허브 아일랜드에 몇 번인가 갔지만 카페에 들어가지 못했다. 아내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값이 아깝다는 이유였다. 절약이 몸에 밴 사람이라 그럴 것이다. 그런데 아내가 변했다. 차를 한잔 해야 한다는 내 말을 무시하지 않았다. 사실 나는 차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찻집의 분위기, 여러 가지 조형물 음악과 찻잔까지를 모두 한꺼번에 잠시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찻값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내도 그 점을 인정하여 같이 들어가게 되었다. 또 찻집에서 잠시 차를 음미하는 동안 지친 몸을 쉬게 되니까 다시 힘을 얻어 다 둘러보지 못한 곳을 더 쉽게 둘러보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 이런 이유로 찻집에 들어갔다. 차 이름이 독특했는데 기억해 내지 못하고 있다. 들국화 여인이었던가 야생화 여인이었던가 ㅎㅎ 투명한 유리잔과 향긋한 허브향 그리고 붉은색의 꽃 정말 기분 좋았다. 이만하면 들어가길 잘한 것이 아닌가 창 밖의 옥수수 잎과 수세미도 가을을 너무 가을답게 느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