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하강
인천광역시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시 사이의 해협(海峽)이다.
인천광역시 강화군(강화도)과 경기도 김포시 사이에 있는
남북 방향의 좁은 해협(海峽)이다. 마치 강(江)과 같다 하여
염하(鹽河)라고 부르며 강화해협 또는 김포강화해협이라고도 한다.
폭이 좁은 곳은 200~300m, 넓은 곳은 1km 정도이고, 길이는 약 20km이다.
밀물 때의 최대 유속은 약 3.5m/sec로 물살이 거세고
수심이 얕아서 썰물 때에는 곳에 따라 바닥이 드러나기도 한다.
염하의 북쪽으로는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의 강물이 흘러들어 오는데,
염하 북쪽의 월곶과 남쪽 황산도 간에는 물높이(해수면 높이) 차이가
아주 커서 물살이 빨라지게 된다.
염하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해상교통의 요충지로,
조선시대에 삼남지방에서 서해를 북상해 온 세곡선(稅穀船)이
염하를 통해 한강으로 진입하여 한양으로 들어갔다.
염하는 교통의 요지였을 뿐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외세를 막는
군사적 요충지였는데 개항기 때에는 병인양요(1866년)와
신미양요(1871년)를 치른 격전지였다.
염하를 따라 군대 주둔지인 진(鎭)과 보(堡), 초소인 돈대 등
수많은 방어유적이 산재해 있다.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초지진(草芝鎭, 사적 제225호), 덕진진(德津鎭,
사적 제226호), 덕포진(德浦鎭, 사적 제292호), 광성보(廣城堡,
사적 제227호), 갑곶돈(甲串墩 갑곶돈대, 사적 제306호) 등이 있다.
염하는 한국전쟁 전까지만 해도 북한 신의주까지 오가던 뱃길이었는데
전쟁 후 뱃길이 봉쇄되었다가 2007년부터 민간어선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염하를 가로질러 강화대교와 초지대교가 놓여 있다.
참조항목강화 갑곶돈, 강화군, 김포시,
김포 덕포진, 강화 초지진, 강화 덕진진, 강화 광성보
[네이버 지식백과] 염하 [鹽河] (두산백과)
염하강을 따라/무정 정정민
강화도에 가면 염하강변을 달리기도 한다
김포 쪽은 길이 완전하지 않아
길이 잘 닦여있는 강화도에서 염하강을 따라
달려 본적이 많다
초지대교에서 강화대교까지 달리거나
강화대교에서 초지대교까지 달린다.
강화대교를 통하여 강화도에 이르고
강화도에서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초지대교로 할 때가 있고 그 반대로 하는 때도 있다
이렇게 수 없이 다녀본 길이지만 늘 새롭다
우리나라가 계절의 변화가 많기 때문이리라
그렇다 해도 이 해변을 천천히 답사해 본적은 별로 없다
광성보는 두어 번 갔지만
나머지 여러 전적지는 가보지 못했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초가을
강화도에 볼일이 있어 강화대교를 건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초지대교로 정해
해안 길을 달려 보는데
오두돈대가 눈에 들어왔다.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움이 있어
잠시 쉬어갔다
낚시꾼과 배와 해변 그리고
누렇게 익어가는 벼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