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갯골 생태공원 1
  
  

푸른 초원 詩&寫眞/茂正 鄭政敏 하늘에 흰 구름 떠가면 내 마음은 초원을 달린다. 거칠 것 없는 널따란 대지를 검은 털이 깨끗한 말이 되어 힘껏 질주한다. 지평선 저 멀리 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 꿈과 희망이 솟아나는 맑은 샘이 있다는 그 전설을 믿고 달린다. 아버지는 할아버지로부터 듣고 나는 아버지로부터 들은 초원 끝의 그 샘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고 향기로운 과일이 열리며 온갖 새들과 짐승이 찾아와 목을 축인다는 곳 한 모금의 물로도 영원히 늙지 않고 피로가 오지 않아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그 전설을 믿고 간다. 구름은 그 샘으로 가는 길을 인도하는 십자 성 푸른 잔디는 영원히 늙지 않는 내 고향 오늘도 초원을 달린다. 하늘에 떠가는 뭉게구름을 보며

시흥 갯골 생태공원 1/무정 정정민 시흥 갯골 생태공원은 가끔 간 곳이다 찾는 사람도 많지 않고 넓은 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공장도 없고 멀리까지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나무야 많지 않지만, 해양 생태를 보기 쉬운 곳이다 새 단장을 하고 축제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는 가도 되는 곳이란 생각으로 갔지만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들어가는 주차장 입구도 막혀있어 온 것을 후회도 했었지만 기왕 온 것이니 둘러볼 생각으로 막아놓은 샛문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주차장은 새로 생겼고 주 통로도 새로 생겨있었다 과거의 상식으로 왔기 때문에 힘들게 들어간 것이었다. 이전보다 더 깔끔하고 많은 시설도 들어 서 있어 다 둘러보는 즐거움을 누렸다. 22미터 높이의 전망대에서 사방을 보며 카메라에 주변을 담아 보기도 했다. 이제는 가끔 쉬는 곳으로 해도 되겠다는 즐거움을 안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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