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갈대 습지 공원 7

갈대 숲 詩 사진/ 무정 鄭政敏 쉬지 않고 하늘하늘 춤추는 갈대 숲 바람이 불지 않아도 햇살이 비추지 않는 날에도 자꾸 가만있지 못한다. 그 속에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가끔 무척 조용 하다가도 숲이 떠나갈 듯이 왁자한 것은 그들만의 잔치가 한창이라서 그뿐일까 뿌리가 뽑힐 것처럼 온몸을 뒤트는 것은 바람을 안고 살고 있음이다. 가을바람은 그 숲에 숨어 있다. 견디기 힘들면 용트림한다. 어떤 날은 불덩어리를 안고 있다. 노을이 그 숲으로 숨는 것을 봤다. 비가 오면 그 비를 온몸으로 맞고 칠흑 같은 어둠 또한 품고 있는 갈대 숲 혼자서만 있지 않고 강아지 풀과 엉겅퀴 나문재와 산조풀과 함께하는 그곳 사랑과 눈물과 열정이 같이 하는 우주다.

안산 갈대 습지공원/옮긴 글 시화호(안산) 갈대습지공원은 시화호로 유입되는 지천 (반월천, 동화천, 삼화천)의 수질개선을 위하여 갈대 등 수생식물을 이용, 자연정화처리식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물로써 K-water가 시행한 면적 314,000평의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입니다. 자연과 접하기 어려운 도시민이 자연속에서의 휴식은 물론 생태계를 이루는 생물들이 어떻게 서식하는지를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된 생태공원이기도 합니다.

안산 갈대 습지 공원 7 무정 정정민 안산 갈대 습지공원에 갔다 초가을 모습이 궁금한 이유다 가볍게 산책할 수 있고 사람도 비교적 많지 않은 이유도 있었다. 안양에서 출발했다 아내가 안양에서 살 것이 있다 하여 필요한 것을 구매하고 나니 다소 시간의 여유가 생겼다. 내비의 검색으로 알아보니 23킬로 가깝지 않은 거리였지만 가볍게 둘러보기로 하였다 도착하니 예상과 달리 사람이 많았다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가족과 연인이 많았다. 전망대에 올라 전체를 둘러보고 내려와 전시된 사진과 박제된 새를 보았다. 그리고 관찰로 따라 다시 전망대 건물로 오니 개장 시각이 끝났다는 방송이 나왔다 가벼운 산책 내게 딱 알맞았다. 작년에 썼던 글인데 오늘과 같다 조금 다른 점은 오늘은 전망대에 먼저 올라 전체를 보고 내려와 관찰로를 걸었다. 또 다른 점은 아내를 태워다 준 것이 아니고 둘째를 태워다 주었다. 보름동안 유럽여행을 10월에 가기 때문에 미리 회사 업무를 봐야 한다고 해서 태워다 주고 간 것이다. 가끔은 혼자만의 가벼운 여행도 색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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