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 정 정민
2013. 9. 28. 22:10
2013. 9. 28. 22:10
바다향기 테마파크 가을 2
풍차風車 2
시 寫眞/茂正 鄭政敏
오늘도 너울너울 춤춰보자
바람불어 좋은 날
어깨를 활짝 펴고
하늘에라도 오른 것처럼
춤을 추어보자
갈대와 같이 출까
들꽃과 같이 출까
버드나무와 출까
마음속에 일어나는
이 환희 이 기쁨
바람 불어 좋은 날
바다향기 테마파크 가을 2/무정 정정민
무료 순회버스로 전체를 다 돌아본 뒤에
중앙에서 내렸다.
그곳에는 화장실도 매점도 쉬는 공간도 있는 곳이다
천천히 걸어가며 우선 풍차 전망대에 올랐다
주변을 높은 곳에서 멀리까지 카메라에
잡아 보려는 의도였다.
멀리까지 넓게 보이는 시원한 사진이 볼만했다.
코스모스도 집중적으로 많아 코스모스와 풍차를
같이 잡아 보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풍차가 있는 곳에 있는
매점에 들어가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다.
이렇게 널따란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가을 사냥을 하고 나니 배가 출출했다.
벌써 오후 2시가 되어버린 것이다.
어디에선가 바다향기 가득한 바지락 칼국수를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가을의 향연은 더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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