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 강아지 2
-茂正 鄭政敏-
찬바람 눈 서리
손발이 얼어 터지고
심장도 멎을 것 같던
정월이 갔다.
눈부신 햇살이
솜털 부스스한
피부를 어루만져
이제 졸린 눈 떠 볼까
아 봄이다.
환하게 웃어 좋을
버들강아지/옮긴 글
쌍떡잎식물 버드나무목 버드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
학명 Salix gracilistyla
분류 버드나무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우수리강(江) 연안
서식장소 강가
크기 높이 1∼2m
포류(蒲柳)·수양(水楊)·세주류(細柱柳)라고도 한다.
강가에서 많이 자란다. 높이 1∼2m이고
뿌리 근처에서 가지가 많이 나오며 어린 가지는
노란 빛이 도는 녹색으로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진다.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 또는 넓은 바소꼴로
양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의 길이는 3∼10mm이다.
잎 표면은 털이 덮여 있다가 없어지고,
뒷면은 털이 빽빽이 나서 흰 빛이 돌거나 털이 없는 것도 있다.
꽃은 단성화로 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어두운 자주색 꽃이 핀다.
수꽃이삭은 넓은 타원형으로 수술이 2개이고,
암꽃이삭은 긴 타원형으로 꿀샘이 1개이며 붉은색이다.
포는 긴 타원형으로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4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긴 타원형이며 길이가 3mm 정도이고 털이 있다.
4∼5월에 덜 익은 열매를 그대로 식용한다.
제방의 방수림으로 적당하며 1∼2년생 가지는 꽃꽂이 소재로 사용된다.
내한성과 맹아력이 크며 오리나무·키버들 등과 함께 섞여 자란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강 연안 등지에 분포한다.
버들강아지 7/무정 정정민
어디에 버들강아지가 있는지 안다
의왕의 개천에 있었다
그리고 안양천 석수에도 있다
또한 인천 대공원에 있었는데
이번에 만난 버들강아지는 안산 식물원이다.
붉은색을 띤 것도 있고
꽃이 노랗게 핀 것도 있었다
반가웠다.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워
많이 찍지 못했지만
봄의 전령사 중 하나인 버들강아지를
올 봄에도 보게 되어 기뻤다.
2년 전의 어느 봄날에 찍은 것이다
이후에 버들강아지가 있는 곳을 더 알게 되었다
서서울 호수공원과
가양대교 아래
강가 어딘들 없겠는가마는
내 마음속에 기억되는 곳은
많지는 않다
올 봄에도 새로운 버들강아지를 만나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