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2 무릉도원 수목원 3

도화(桃花) 2 詩 사진/무정 정정민 수줍은 너의 미소 가까이 오라는 것이냐 뛰는 가슴 진정 못 하니 이 일을 어찌할거나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사월 봄 처녀 치마 나풀나풀 흔들리는 듯 너는 가만있지 못하는구나 꾀꼬리도 찾아와 노래한다 무릉도원 이 봄이 즐겁다고

무릉도원 수목원의 복사꽃 2/무정 정정민 꽃봉오리 올라오고 더러는 핀 꽃 사이로 무릉도원의 도화원은 신비로웠다. 해 질 녘이라 더욱 그랬을 것이다. 새들이 노래하는 봄 이곳도 예외는 아니어서 신선이나 있음 직한 바로 신비한 세계가 이곳이리라 생각했다. 천도를 따먹고 천년만년 살았다는 원숭이 이야기도 재미있고 삼국지의 결의형제를 도화원에서 맺었다니 이 또한 좋은 곳이 아닐까 처녀의 아름다운 얼굴빛을 도화 빛이라 했다 바로 복사꽃의 색과 같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무릉도원이다 아직 복숭아 가지가 시원하게 뻣지 않고 잎도 나지 않아 조금은 아쉽지만 세월이 갈수록 이곳은 천국같은 모습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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