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 꽃 지고 2

앵두 꽃 지고 2/무정 정정민 나에게 찾아온 사랑 눈부시게 반짝이는 별 같더니 봄바람에 한잎 두잎 진다 흩어지는 꽃잎처럼 그리움도 사라지련만 오히려 돋아나는 그리움 혼자서 애태운다 별 뜨는 밤마다 흘린 눈물 푸른 이파리 뒤에 숨어 자란 푸른 사랑

  

앵두나무 처녀 / 김정애 천봉작사,한복남 작곡(1957)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미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쁜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석유 등잔 사랑방에 동네 총각 맥 풀렸네 올 가을 풍년가에 장가들라 하였건만 신부감이 서울로 도망 갔대니 복돌이도 삼용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서울이란 요술쟁이 찾아갈 곳 못 되더라 새빨간 그 입술에 웃음 파는 에레나야 헛고생을 말고서 고향에 가자 달래주는 복돌이에 이쁜이는 울었네 앵두나무 처녀 / 김정애 (195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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