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백만송이 장미원 2

장미궁전薔薇宮殿 시 사진 茂正 정정민 나의 사랑 어여쁜 이여 오월에는 궁전에서 만나요. 백장미 아름답고 분홍 장미 향기로운 백만 송이 장미궁전 푸른 소나무 사이 빨간 장미가 피면 나비도 어쩔 줄 몰라 팔랑팔랑 새들도 노래하는 꿈의 궁전에서 만나요. 우리가 손을 잡고 걸어보면 수많은 장미가 미소 짓고 향기로 복을 빌 향기 궁전에서 만나요. 꿈이라도 좋지만 오월엔 장미궁전으로 오세요. 새벽이슬 영롱하고 달빛 애잔한 그곳

백만송이 장미원 2/무정 정정민 어떤 날은 하루에도 좋지 않은 일이 몇 번이나 생긴다 그렇지만 날마다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론 그 반대로 하루에 몇 번씩 좋은 소식이 들리기도 한다 이렇게 희와 비가 교차하는 삶을 사는 동안에 어김없이 찾아온 장미의 계절 마음이 무거운 날에도 즐거운 날에도 장미원에 간다 무거운 날은 장미 향으로 하여 즐거워 질까 해서고 즐거운 날은 더욱 즐겁기 위해서다 장미를 보고 있노라면 어쩜 저리도 고울까 색상도 그렇지만 생긴 모양이 정말 아름답다 그래서 장미는 꽃의 여왕이라 했는지도 모른다 계절의 여왕 오월에 피는 꽃 중에서도 으뜸인 장미 그 향기 또한 향기로워 장미 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따가운 햇볕 속에서도 장미원을 몇 번이나 가고 오고 길마다 걸어보며 장미를 구경했다. 사철 이런 장미를 볼 수는 있지만 자연 속에서 핀 장미를 보는 일은 일 년에 한 번이다 5월 말과 6월 초의 사이에 지금 맘껏 즐기고 행복하자 장 미궁 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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