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사
  

고란사/무정 정정민 백마강 슬픈 역사 삼천궁녀의 통한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고란사 낙화암의 눈물이 고란정에 고여 오가는 사람의 목을 축이니 천 년 사찰 고란사는 외로운 이 마음을 위로하고 여행자의 고단함도 풀어준다 늙은 느티나무 우람한 은행나무 절벽의 고란초가 위로는 백화정과 아래로는 백마강 백제의 영원한 꿈을 담고 있다. 백성이 잘살고 나라가 부강하기 염원하는

  

고란사/위키백과 고란사(皐蘭寺)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소산의 북쪽 백마강변에 있는 절이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98호로 지정되었다. 고란사 바로 위쪽으로 낙화암이 있다. 절 뒤의 바위틈에는 고란정이 있고, 그 위쪽 바위틈에는 고란초가 자라고 있다. 절의 연혁에 대해서는 백제 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할 뿐,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일설에 의하면 이 절은 원래 백제의 왕들을 위한 정자였다고 하며, 또 궁중의 내불전이었다고도 전한다. 혹은 백제가 멸망할 때 낙화암에서 사라져간 궁녀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고려 현종 19년(1028년)에 지은 사찰이라고도 한다. 법당 건물은 1797년(조선 정조 21년)에 은산의 숭각사에서 옮겨온 것이다. 상량문에 의하면 조선 정조 21년(1797년)에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연화문을 새긴 초석을 놓고 원기둥을 세웠는데 기둥 위에는 조각 장식이 화려한 익공식 공포를 짜올렸다. 초석에 새견 연화문양은 고려시대의 기법으로 추정된다. 사찰의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낙화암에 얽힌 전설과 더불어 험준하며 기이한 바위, 고란초 등으로 유명하다.

 

고란사에서/무정 정정민 4월의 고란사는 연등이 가득했다 낙화암 바로 위에 있는 백화정에서 백마강을 내려다보며 백제의 꿈을 생각했다 그것은 복원이나 부흥이 아니었을까 지금도 그 후예들은 호남의 문화가 경제가 찬란하게 꽃피우길 기원할 것이다. 백마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꽤 경사진 길을 따라 백화정에서 고란사로 향했다. 눈 아래 있는 고란사를 구경하지 않고 간다면 늘 아쉬움으로 남을 것은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다소 망설인 것은 무릎이 시원치 않아서다 천천히 쉬며 걸어가는 길에는 연등이 걸려 있었다. 점점 커지는 고란사의 목탁소리 바로 내이 28세를 생각하게 했다. 몸이 아파 요양했던 전북 익산의 사찰이 생각나서 그리고 스님으로 살아가신 누님 생각도 났다. 아름다운 추억이라기보다는 슬프고 힘들었던 시절 이제는 꽤 먼 추억이 되었다 벌써 30년도 더 지났으니 고란사 뒤에서 고란정을 보았다 그 위에 고란초가 자란다는데 내 눈에는 쉽게 들어오지 않아 백마강을 더 가까이 보려고 고란사를 나와 바로 아래 있는 고란사 나루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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