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 정 정민
2014. 8. 6. 07:44
2014. 8. 6. 07:44
인천 대공원 수목원 2 탱자
탱자
시 사진 무정 정정민
탱자나무 집에 살고 싶다
봄에는 하얀 꽃이 피고
여름엔 푸른 열매가 열려
햇빛을 받아 노랗게 익는
가을을 맞이하고 싶어서
내 마음에도
탱자나무를 심어
이 세상한
험하고 사악한
그 무엇도 침범하지 못하게
단단하게 무장하고 싶다.
내 사랑하는 사람도
안전하게 지키며
봄에는 하얀 꽃향기를
가을에는 노란 열매로
행복을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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