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초지 14
  

벽초지碧草池 詩 사진/茂正 정정민 세상이 다 푸르다 하늘과 땅 호수까지 하늘이 파랗고 호수는 연으로 하여 땅은 버드나무로 하여 지나는 바람도 푸르다 새소리까지 물소리까지 푸르다 그 안에 있는 내가 어찌 푸르지 않으랴. 세파에 찌든 마음 실연으로 까만 멍이 된 마음 벽초지로 가자 푸른 물이 들어 푸른 웃음 웃어 보게.

 

벽초지 14/무정 정정민 연못 안에는 연이 제법 자라고 있었다 백련이 몇 송이 피어나 있었다. 연못 속으로 난 관찰로 걸으며 커다란 잉어를 보았다. 어른 팔뚝 크기여서 놀라웠다. 수변을 돌며 철쭉 금낭화 튤립 등을 찍으며 가벼운 산책을 했다. 푸른 봄날의 연못 산책도 운치가 있고 시원한 바람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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