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 연꽃 201308-1

관곡지 연꽃 향기 茂正鄭政敏 널따란 푸른 잎 너울거리는 관곡지 한 가운데 서니 나풀거리는 여인의 치마 사이로 하얀 종아리 보이듯 고운 연꽃 눈길을 끈다. 은은하여 놓칠 것 같았던 향기 어느 바람결에 다가섰나? 두리번거리는 나에게 배시시 웃는 꽃 홍련 백련 수련 하늘에 내려와 장난하는 햇살일까 서해에서 불어온 바람 때문일까 자꾸 흔들리는 꽃이 곱다. 그 향기 그윽하다. 아! 마음 빼앗겨 떠나지 못하는 것은 나 같은 저 백로

관곡지 연 201308-1/무정 정정민 대부도 홀리데이파크에서 1박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이른 오전 관곡지를 거쳐서 집으로 갈 수도 있었다. 지금이 축제 기간 같기도 하여 잠시 들려 보기로 했다. 정말 연꽃 향연이 한창이었다 연 그림 전시도 하고 있고 수많은 사진작가와 일반인이 연꽃 감상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수련과 일반 연이 어울린 곳 서울에서 접근하기 이만큼 쉬운 곳은 없을 것이다 그것도 30여 종의 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 햇살이 무척 뜨거워 오래 걷지 못하고 30분가량 연 사진을 찍고 나왔다. 주일이라 오래 있을 시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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