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섬 3
  

coffee香氣 詩 寫眞/茂正 鄭政敏 한 잔의 coffee 그 생각 하나만으로도 그리움이 생긴다. 갈색 香氣로 다가서는 벅찬 感動 사랑하는 임만 같아 가슴 설렌다. 손끝으로 느껴지는 뜨거운 體溫 진한 키스처럼 달콤한 찻잔 온몸이 戰慄한다. 혼자 있는 늦은 밤에도 친구와 같이하는 cafe에서도 진한 coffee 한 잔은 내 마음의 노래 아무리 같이해도 질리지 않는 平生의 多精한 同伴者 내 그리움 음악/(black Coffee)

  

유리 섬 3 글 정정민 유리 박물관 전시실과 체험장을 두루 보고 나서 밖으로 나왔다. 갈대가 흔들리고 코스모스가 아름다워서 그 길에는 바닷냄새가 났었다. 바로 바닷가 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코스모스 길 사이사이에 영화 속 명장면이 작품으로 만들어져 산책하는 사람의 마음을 새롭게 했다. 전시된 작품이 있는 야외 작품을 구경하며 갈대숲으로 난 데크을 따라 끝까지 갔더니 카페가 있었다. 은은하게 들려오는 음악이 가을바람 소리와 잘 어울려 마치 아주 낯선 곳의 외진 찻집에 와있는 느낌을 주었다. 어찌 차 한 잔을 외면하겠는가 이렇게 차까지 한 잔을 하고 다시 전시실로 그리고 주차장으로 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수요일의 즐거운 여행 지금 생각해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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