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호수공원 가을 꽃 축제 2
 

고향 집 시 사진 茂正 정정민 내 고향 집에는 어린 날의 내 꿈이 그대로 있다. 짚 냄새 흙냄새 나는 건넛방 책장에 내가 읽었던 책들이 있어 고향 집에는 아버지 어머니 손때 묻은 낡은 가구와 벽장 손잡이 삽과 호미까지 다정한 부모님 체온이 그대로 있다. 장롱 속에 형제와 같이 덮고 자던 이불과 벼게 책걸상엔 같이 공부하고 장난하던 형의 얼굴 누님과 동생 얼굴이 있다. 부엌과 장독대 헛간과 창고 뒤뜰과 앞뜰 사립문과 담벼락 모두가 그리운 내 고향 집 음악:천년의 침묵/김영동

고양 호수공원 가을 꽃 축제 2/무정 정정민 화려한 꽃 잔치를 보는 것은 대단한 즐거움 꽃향기를 맡으며 걸어가면 마치 왕이라도 되는 듯하다 볼거리 먹을거리 추억까지 생각하며 걷다 보니 어느 사이 경기 세계 100대 기업 제품이 전시된 실내 전시실에 이르게 되었다. 꽃과 생활용품과 식품을 구경하며 필요한 것을 사기도 했다. 우선 영광 송편 그리고 선인장 노루궁둥이버섯 주차장으로 돌아오며 국화도 샀다. 이런 즐거움이 바로 축제장에 가는 것이 아닐까 조금은 따가운 햇볕도 보약처럼 느껴진 날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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