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噴水
詩 寫眞/茂正 鄭政敏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것이
고향이 있다 하여
내가 그리던 곳이 어디인가 생각하니
낳고 자란 작은 포구 도장포
저 치솟는 물 또한 고향이 있다 하면
어느 외진 산골소나무 아래일까
겨레의 아리수가 그 본향일까
잠잠하지 못하고 하늘로 솟는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했는데
분수分數 모르는 분수噴水는 역행을 거듭한다.
떨어지고 떨어지며 솟구치는 저 애절한 사연
아무래도 하늘이 고향인 거야.
도장포: 전남 무안군 일로면에 있었던 포구이름
음악 :야속한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