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공원의 가을 7 국화 축제
 

국화 축제 시. 사진/茂正 鄭政敏 천지에 이 꽃 저 꽃 피던 여름 그 아름다움에 황홀했다. 연못에는 수련이 뜰에는 장미가 찬바람 불고 서리 내려 기러기는 고향 찾아 떠나고 꽃들도 시들한데 오히려 눈부신 저 꽃 추국 아닌가 가슴을 다 열고 싶은 국향 어느새 푸른 하늘이 된다. 매화의 고고함에 놀라고 난초의 단아함에 감동했어도 찬서리에도 굴하지 않는 너의 지조 높은 기상에 내 무슨 말하리. 눈이 있어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너와 내가 모두 잔을 들자, 저 꽃을 향해. 음악:천년의 침묵/김영동

옥구공원 국화축제/무정 정정민 직접 국화를 심고 그 꽃을 또한 만난다면 더욱 사랑스러울 것이다 그렇지 않고 다른 사람이 심고 가꾸고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한 것을 봐도 그냥 지나치듯 보지 못한다 그사람의 정성과 사랑이 보이기 때문이다. 수 많은 꽃이 핀 전시회 카메라에 담아보고 가만히 향기도 맡아 보고 어떻게 어떤 모양을 만들었는지 보고있으면 미안한 마음까지 생긴다. 바로 국화를 가꾼 사람에 대한 예의다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세상 감사한 세상에 살고 있다. 걷는 것이 볼 수 있는 것이 느끼는 것이 이 얼마나 복이라 할 수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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