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공원 가을
  

천사의 나팔꽃 詩 寫眞/茂正 鄭政敏 어디서 들리는가 소리 없는 속삭임 사랑해요 사랑해요 얼마나 갈망한 소리였기에 가슴에서 들릴까 귀에서 들리지 않고 두리번거리자 노란 나팔 천사의나팔꽃 나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서울 대공원 가을 서울 대공원은 언제 가도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크고 넓어 다양한 얼굴이 있어 그럴 것이다. 이번에 간 것은 큰아이 회사에서 가을 소풍으로 가족이 오면 리프트 이용권과 코끼리 버스 이용권 음식과 가방 김밥 돗자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용을 들이지 않고 구석구석 구경이 가능하여 가게 되었다 더구나 가을이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아니어도 국화 전시회를 보고 싶기도 했다. 이른 시간 공원에 도착하여 보니 런닝화 회사의 이벤트가 있어 많은 사람이 모여있었다 그 사이로 걸어 먼저 코끼리 버스를 이용했다 국화 전시회를 먼저 보려는 의도였다. 작년보다 전시규모나 모양이 형편없었다 더구나 다소 늦게 갔기 때문에 시든 국화도 있어 화려한 전시회를 생각하였던 나에게 실망을 주었지만 그래도 구경을 다 마치고 동물원으로 들어갔다. 입구에서 천사의나팔꽃을 찍고 무료 순환버스를 타고 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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