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억새
은 억새 詩 寫眞/茂正 鄭政敏 햇살에 반짝이는 은물결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자지라 질듯이 춤 춘다. 자신의 속맘을 다 들어내고서야 빛나는 누에 고추처럼 염천의 태양 볕을 이긴 억새는 은 비단 보다 반짝인다. 그 화려한 춤사위 뒤에서 남몰래 흐느끼는 소리 억새는 자신의 소린 줄 몰랐다. 서걱서걱 이별을 준비하는 소리 꽃은 그렇게 낙화를 준비한다. 하늘 공원 억새/무정 정정민 서울 월드컵경기장 앞의 하늘 공원 커다란 쓰레기더미가 공원으로 바뀐 곳 매년 가을이면 축제를 한다 심은 억새가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구경 가시는 분이 많다 가끔은 나도 가본다 걸어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200계단에 가깝다 벅차기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돌아서 가는 길도 있지만 너무 멀어 힘들다. 3킬로 정도 되는 것으로 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전기버스가 생겼다 왕복 3,000원 너무 많은 사람이 이용하니까 줄 서는 꼬리가 길다 꽤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걷는 것보다 수월하여 좋았다. 햇살이 눈 부신 수요일 연차를 내서 볼일을 보고 나니 다소 시간이 있어 점심시간 무렵에 갔다 어찌나 많은 사람이 왔던지 시장통 같았다. 하지만 억새는 대단했다 정상은 바람이 시원하고 하늘거리는 억새와 한강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고 하늘까지 맑고 구름도 보기 좋아 몇 번인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살아있음이 감사했던 하루 피곤한 몸도 잊었던 날이었다.
하늘 공원 억새/무정 정정민 서울 월드컵경기장 앞의 하늘 공원 커다란 쓰레기더미가 공원으로 바뀐 곳 매년 가을이면 축제를 한다 심은 억새가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구경 가시는 분이 많다 가끔은 나도 가본다 걸어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200계단에 가깝다 벅차기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돌아서 가는 길도 있지만 너무 멀어 힘들다. 3킬로 정도 되는 것으로 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전기버스가 생겼다 왕복 3,000원 너무 많은 사람이 이용하니까 줄 서는 꼬리가 길다 꽤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걷는 것보다 수월하여 좋았다. 햇살이 눈 부신 수요일 연차를 내서 볼일을 보고 나니 다소 시간이 있어 점심시간 무렵에 갔다 어찌나 많은 사람이 왔던지 시장통 같았다. 하지만 억새는 대단했다 정상은 바람이 시원하고 하늘거리는 억새와 한강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고 하늘까지 맑고 구름도 보기 좋아 몇 번인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살아있음이 감사했던 하루 피곤한 몸도 잊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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