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야기 5

가을 여자 11 詩 寫眞/茂正 鄭政敏 가을 여자 단풍 곱게 드는 계절에 태어나 이슬보다 맑음 마음으로 높다란 하늘 보며 그곳에 시詩를 쓰는구나 오곡이 풍성하니 그 마음도 틀림없는 부자 향긋한 과일 같은 언어로 짓는 수필마다 틀림없는 가을 곡 간 한곳에 머물지 않음이야 에트랑제라서 가 아니다. 비상하는 새의 자유와 의지 국제무대를 터전으로 삼는 펜 클럽회원이 아닌가 농익는 불혹의 중견작가 그의 심어心語를 통하여 만대가 행복할 수필과 시가 가을 향기만 같아라 그 하늘 같아라 시드니에도 빛나라 -호주 거주하는 국제 펜클럽 시인에게 보냈던 시 한 편- Fare Well My Love ( 천일의 앤 OST )|♬

 

  

가을 이야기 5/무정 정정민 오늘은 연차를 내 하루 쉬고 있다. 지난주에 가려 했던 용인으로 향했다 상갈역 근처에 사시는 장로님 댁 만난지도 오래되고 새로 이사하신 곳이 궁금하여 갔다. 화단의 단풍이 참 고왔다. 7층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본 절개지 단풍도 좋았다.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찬 바람 세차게 불던 날이라 그런지 단풍이 더욱 멋스럽게 보이기도 하고 쓸쓸하게 보이기도 했다. 쌓인 이야길 풀어놓으며 두 시간을 보냈다. 노부부의 삶을 통하여 나를 생각했다. 10년 후 이분들처럼 살 수 있을지 다정다감하게 사시는 모습이 창문을 통하여 환하게 비추는 햇살 같았다. 뒷산에 물든 아름다운 단풍 같았다.

  

'시인 정정민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다리 / 한국 민속촌 2  (0) 2013.11.25
가을 이야기 6 만추의 가을 비  (0) 2013.11.24
가을 이야기 4 의암호  (0) 2013.11.23
가을 이야기 3 / 가을 나무  (0) 2013.11.22
가을 이야기 2  (0) 2013.11.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