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우리 꽃 식물원 25
  
호자 열매/정정민 어디서 보았을까 본적 없는데 익숙한 마음 지난겨울 보았던 매자 열매가 생각난다 열매 붉고 가시가 있었다 흰 눈 내리던 공원 그래서 더 선명하던 열매 가시에 상해도 손을 내밀던 나 그보다 가시가 더 커도 또 다가가다니 새빨간 열매 나를 부른다.
  

호자나무 옮긴글. 寫眞/茂正 鄭政敏 한방에서의 정력제 한방에서 사용하는 정력제 중에 재미있게도 땅이름 파(巴), 찌를 극(戟), 하늘 천(天)자를 사용하여 "땅에서 하늘을 찌른다"는 뜻을 가진 파극천(巴戟天)이란 약재가 있다. 이것을 먹으면 남근이 성을 내어 하늘을 향해 찌를 듯이 솟구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허준의 동의보감을 보면 파극천의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맛은 맵고 달며독이 없다. 정액이 저절로 사정되는데 좋고, 꿈에 사정하는 증세와 음경이위축되어 발기가 안 되는 것을 치료하고 정력을 돋우기 때문에 남자에게좋다고 하였다.

  

화성 우리 꽃 식물원 25/무정 정정민 작년 겨울 이곳에서 성탄추리를 보았다 올해도 성탄추리를 기대하고 갔는데 작년보다 많이 미약했다. 다소 아쉬웠지만 가볍게 구경했다. 우리 꽃을 실내에서 볼 곳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곳저곳 기웃거렸다. 아기 동백과 진달래 꽃망울을 보았다. 골담초와 붉은 열매가 달린 호랑 가시와 호자 열매 사철나무를 보았다. 이만하면 먼 거리를 달려간 것이 보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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