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청자 2
 

도자기 詩 사진 무정 정정민 어느 도공이 혼을 불어넣었나 고매한 자태 눈부신 빛깔 황궁에서나 봄 직하다. 저 그릇에 빵을 담아 보면 저 그릇에 반찬을 담아 보면 그것마저 눈부실 것 같은 황홀한 모습 절로 가는 손길 달래기 어렵다. 푸른 바다가 보이는가 하면 아름다운 꽃이 보이고 청아한 새소리도 들리는 듯하니 내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다가서지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고 사용은 더더욱 못 하니 애 끓는 마음 어찌할거나.

 

녹청자 2/무정 정정민 녹청자 박물관 1층을 구경하고 나니 이 층을 지나치기 어려웠다 천천히 올라가 보니 그곳에도 전시물이 있었다. 어느 아름다운 카페에나 온 것 같아 카메라에 담고 옆 홀로 이동했다 그곳은 작가의 작품 실도 있고 체험장도 있었다 체험교실도 있어 관심 있는 사람은 수강이나 체험할 기회도 제공되었다. 또 하나의 도자기 녹청 자를 보게 되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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