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 진달래 1
 

그리움은 진달래꽃 필 때마다/무정 정정민 사랑노래 지치도록 부른 종달새 소리에 우리들의 뒷산에 연분홍 진달래 피고 그 꽃 한 다발 꺾어 순금에게 주던 창현 우리는 모두 순금이고 창현이었다. 눈을 감아도 잊히지 않아 편지를 쓰고 너무 정겨운 편지에 가슴에 새긴 연서 어제 일 같은데 벌써 50년 세월 진달래 꽃 필 때마다 그리운 얼굴 종달새 노랫소리 가슴에서 났다. 못 잊을 얼굴 잊히지 않는 이름 눈감으면 생각나서 지금도 불러 보는데 어느 곳에 살든 어떻게 변했던 내 첫사랑, 언제나 그리운 사람 엄다라는 말이 신계리 성천리 삼정리가 똑같이 그리운 사람 진달래 필 때마다 그 향기날 때마다 만나고 싶은 이 모두 모였다. 내년에도 그 이듬해도 수십 년 뒤에도 지금처럼 만나자! 보고파서 잠 못 이루는 사람 되자! 보석 같은 추억이 되자! 너와나는 순금 이와 창현이니까 음악/Silky Way

원미산 진달래 1/무정 정정민 원미산 진달래를 작년에도 보았다 그때는 만개 상태가 아니었다. 다소 아쉬움을 느끼고 돌아왔다. 축제일도 시작되지 않았던 때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진달래가 일찍 피어 벌써 낙화가 시작되는 때였다. 더구나 갑자기 아침기온이 하강하여 서리가 내린 후라 일찍 핀 꽃들이 동해를 입은 것 같았다. 이른 오전 시각이라 원미산 너머로 고운 햇살이 비치고 있었지만 뿌연 안개처럼 흩어지는 모습이 신비감을 주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사람들이 더 모이기 전에 산에 오르며 찍고 내려오며 찍은 사진은 나를 행복하게 했다 더구나 벚꽃까지 만개 상태라 같이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정말 진정한 원미산 진달래의 절정을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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