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미추홀 공원의 4월

 

미나리 꽃피는 강가의 추억 詩 사진/茂正 鄭 政敏 강가에는 추억이 돋아납니다. 봄마다 파릇파릇 마디진 미나리 향기로 여울지는 그리움 그날의 그 노을과 바람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같이 놀던 물새도 어느 먼 세월 속으로 사라져 갔지만 내 강에는 여전히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고 물새가 웁니다. 이 강가에 홀로 나와 흘린 눈물 넘쳐 바다가 되어도 여전히 침묵하는 이여! 얼마나 더 탄식하고 얼마나 더 많은 노래를 불러야 할까요. 미나리꽃 지기 전에 이 밤이 가기 전에 어서 오세요.

 

송도 미추홀공원의 4월 /무정 정정민 나의 건강비법이 무얼까 혼자만의 자문을 해볼 때가 있다. 최근 들어 혈압이 정상이 되었고 넓적다리관절과 무릎 발목과 팔목 손가락 관절이 아팠는데 그것도 아주 부드러워졌다. 눈도 늘 건조증으로 고생했는데 이전보다 덜 까칠하다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는 점이다 내가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같은 조건으로 살면서도 스트레스를 받는 강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욕심도 버리고 무리한 일도 줄이고 채식을 주식으로 하되 고기는 조금만 먹고 걷기운동을 좀 했다. 걷기는 주로 강변을 걷거나 꽃구경 그리고 수목이 있는 곳을 산책하며 카메라에 담고 그것을 글로 옮겼다. 일상의 일기가 되기도 하지만 나의 취미가 되기도 하여 스스로 행복하여지는 것을 느꼈다 내 글을 읽는 사람과의 소통 그것도 나를 행복하게 했다 명성이나 명예를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대화하니 누구에게나 부담이 되지 않는 사소한 이야기이니 서로에게 위로의 시간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가 나를 건강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퇴직 후에는 숲으로 들어가 살고 싶다 숲이 주는 치유의 효과로 하여 심신이 더욱 안정될 것이고 서정적인 글을 쓰는 나는 여전히 자연 속에서 수많은 소재를 얻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의 궁극 목적은 행복이다 무엇으로 행복하여 질지는 자신의 선택이다 감당할만한 선택을 통하여 얻어지는 성취는 분명 사소한 행복을 수없이 만들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미추홀에서도 이런 행복을 느꼈다 고요와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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