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 정 정민
2014. 6. 7. 07:20
2014. 6. 7. 07:20
일산 호수공원 장미 2 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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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장미
시 사진 무정 정정민
그리다 그리다 붉게 피어
이내 마음 알아주길
하루가 천 년처럼 기다렸는데
단 한 번도 눈길 주지 않아
검 붉게 타버린 마음
누구는 적장미라 하고
또 흑장미라 하지만
애타는 그리움이 숯덩이 된 것은
멈추지 못한 정열
빈 메아리가 된 사랑 앞에
어이 붉게만 있으랴
다 감추지 못해도
흑장미라 우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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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호수공원 흑장미/무정 정정민
흑장미로 생각되는 장미
한눈에도 정말 흑장미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장미는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제법 검은 빛이 도는 검붉은 장미는
더러 있었다.
코사인이란 일본 개량장미가 그랬다
일부러 여러 장을 찍어 보았다.
장미를 자주 대하다 보니 색상이나 모양이
좀 독특하면 자세하게 들여보곤 한다
하지만 아직도 각각의 장미 이름은
거의 모른다
다만, 적장미나 흑장미 황장미 백장미 정도로만
구분할 뿐이다.
장미도 꽃의 크기나 모양 색상이 무척 많아
다 기억하기는 벅찬 것 같다
색상에 따라 향기도 조금씩 달라
그것마저 섬세하게 기억한다면 좋으련만
아직도 알지 못하는 것이 무척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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